한국공공사회학회·기본연대 주최, 시루작은도서관·아크 랩 주관
10월 15일(토) 오후 4시~6시, 고려대 운초우선교육관 102호

사|한국공공사회학회와 기본연대는 지난 10월 15일 오후 4시 고려대 운초우선교육관에서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주제로 시민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아크 랩(ARC Lab)’과 ‘시루작은도서관’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학회 회원과 기본연대 구성원 등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추철호 한국공공사회학회 부회장 <이음플러스뉴스>

추철호 한국공공사회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네명의 전문가가 나서 네 가지 주제로 발제했다. 그 주제는 ‘마을만들기 가치와 실천’, ‘작은도서관의 성찰과 과제’, ‘공공예술’, ‘일상적 위험과 안전마을’이다.

토론은 진현주 고양시민, 진성범 이음연구소 기획이사, 김재천 전 호치민 총영사관 영사, 최소영 기본연대 사무총장, 김병구 사협|이음플러스 기획실장이 맡았다.

 

시민학술대회 발제자와 토론자 <이음플러스뉴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상돈 한국공공사회학회 대표(고려대 겸임교수)는 주민참여 마을만들기의 가치와 철학은 공공성의 삼공 사상(공익, 공민, 공개)과 세 가지 기본 원리인 관계(참여, 협력, 연대), 공감(의사소통 민주주의), 책임(돌봄, 복지, 위로)이라 제안했다.
 

김상돈 한국공공사회학회 대표, 고려대 겸임교수 <이음플러스뉴스>

그 실천방안으로는 시장경제·공공경제·사회적경제·생태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협동의 경제를 구현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中(치우치지 않음)이다.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공통부(Commons) 등으로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재원 마련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久(지속가능성)다.

협동의 경제와 지속가능성의 토대로 혁신하는 마을로 거듭나야 한다. 이것은 化(화학적 변화)다. 中·久·化는 주민참여 마을만들기의 3대 실천원리며, 사서오경(四書五經)의 하나인 중용(中庸)에서 착안해 만든 조어(造語)라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는 오산(吳山) 시루작은도서관 설립자가 “작은도서관의 성찰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에서 활동가와 주민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간이 서로 협력하여 공동체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 안에서 함께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시루작은도서관의 구체적 사례로 설명했다.
 

오산(吳山) 시루작은도서관 설립자, 사회적협동조합 이음플러스 이사 <이음플러스뉴스>

세 번째 발표자인 유세희 아크랩 소장(국민대 겸임교수)은 “공공예술” 주제로 마을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함께 마을을 고민하며, 함께 아름다움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리고 표출하는 공공예술이 바로 주민참여 마을 만들기이자 마을주민의 힘(power)이라고 주장했다.
 

유세희 아크랩 소장, 국민대 겸임교수 <이음플러스뉴스>

네 번째 발표자인 백광섭 국토안전관리원 실장은 일상적인 삶을 위협하는 요인은 자연재해, 교통사고, 화재사고, 건설안전사고라 하고, 친환경, 인프라, 위험관리, 지속가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백광섭 국토안전관리원 실장 <이음플러스뉴스>

한편, 사단법인 한국공공사회학회(김상돈 대표)와 이음연구소(진성범 기획이사)가 "어촌뉴딜300"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도 가졌다.
 

진성범 이음연구소 기획이사와 김상돈 한국공공사회학회 대표 <이음플러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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